소식[ReDI Talk_96회] '세네갈 생루이 지역 기후변화에 따른 주민 적응전략 연구' 담당자 인터뷰
등록일: 2017.03.16, 조회: 247ReDI에서는 지난 1년간 ‘세네갈 생루이 지역 기후변화에 따른 주민 적응전략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세네갈 가스통 베르제 국립대학교와 공동수행한 현지연구로서 얼마 전 최종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ReDI에서는 현지에서 귀국한 두 담당자를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아래 확인 부탁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최근 세네갈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김지현입니다. 저희는 세네갈 현장연구를 위해 2017년 2월부터 11개월동안 세네갈 다카르와 생루이에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정진입니다. 저는 KCOC NGO 봉사단원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단원으로 현지에서 함께 협력하였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78" align="aligncenter" width="691"] 정진 연구원, 김지현 연구원 인터뷰[/caption]
Q 세네갈은 어떤 나라인가요?
A 세네갈은 아프리카 서북부에 위치한 나라로, 크기는 남한의 두배 정도 크기에 4분의 1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고, 국민의 90%가 무슬림입니다.
저소득국가로 분류되나, 유럽인들의 휴양지이기도 한 이곳은 세계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나라 중 한곳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거주지가 수해피해를 입고 있으며, 매년 홍수, 농업피해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Q 수행하신 사업에 대해 소개좀 해주세요~
A 본 사업은 세네갈 내에서도 해안가에 위치하여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이 막대한 생루이 지역의 적응능력을 향싱시키고자, 현지 가스통베르제 국립대학교의 요청에 따라 수행된 연구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일괄적인 적응정책이 아닌 지역차원의 문제 파악을 위해 기본적인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기반한 적응전략 수립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파트너기관의 연구역량강화를 통해 연구가 완료된 이후에도 본 적응전략을 세네갈 기후변화 적응전략에 활용하고 주민의 취약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Q 세네갈에서 어떤 성과를 얻으셨나요?
A 주요 사업실적 및 성과로는 수차례의 보고서와 이해관계자 회의를 통해 세네갈 정부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 차례에 걸친 역량강화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현지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서베이 및 심층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아주 큰 성과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84" align="aligncenter" width="548"] 중간보고회[/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380" align="aligncenter" width="494"] 최종보고회[/caption]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세네갈 주민 분들이 생각보다 불어를 어려워 하셔서 깊은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지만 현지 조사나 서베이를 할 때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연구 외 자투리 시간에 주민들과 함께 테니스를 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세네갈에 다녀오신 소감과 향후 계획 알려주세요.
A 정진 연구원: 최근 중요시 된 기후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전문지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참여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교수님들께서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앞으로의 사업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받은 느낌이었고, 수고해주신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박사 연구원들과 같이 진행하면서 여러 나라와 일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한국에 돌아왔네요! 다음엔 아프리카가 아니라도 다른 나라에 가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뭉쳤던 피로를 풀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A 김지현 연구원: 연구라는 면에서 사업 목표를 달성한 것이긴 하지만 다른 프로젝트와 연결이 된다거나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업이 이어지도록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위안을 얻었어요.인터뷰를 해보니 알찬 11개월을 보냈다고 생각이 들어요. 혼자라면 힘들었을 텐데 파트너 기관이 주도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86" align="aligncenter" width="688"] 현지 사진[/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