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 Talk 69회_ 다양한 시각에서 본 개발담론
1. 일시 : 2015/7/24(금) 15:30-17:00
2. 발표 :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오승민 교수
3. 주제 : 다양한 시각에서 본 개발담론
지난 24일에는 오승민 교수님께서 ReDI에 방문하셔서 개발담론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에 대한 말씀을 풍부한 보건 분야에서의 예시들과 함께 나누어주셨습니다. 같은 개발협력이라고 할지라도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경로와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에 대한 보다 바람직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레디톡은 자신의 개발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지향해야 할 여러 가치들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내용]
1. 개발 담론의 역사
- 17C 식민 지배 : 유럽인들의 식민지 통치 / 개발은 유럽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적 의미
- 19C~20C 초 : 국민 국가 설계, 산업화 / 개발은 기술 변화, 사회 계급의 형성 및 변화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적인 개입
- 20C 중반 : 제국주의 붕괴, 탈식민화 / 주권 국가 / GNP 개념 적용 / 개발이 국가의 공식적인 프로젝트로 자리잡음.(진화론적 개발이론)
- 20C 말~: 자유시장 거버넌스 /소비, 구매력 중심
2. 현대 개발 담론의 흐름
- 2005 <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 원조를 통한 빈곤 퇴치에 대한 낙관론.
- 2006<White man's burden, Easterly. W> : 원조 낙관론에 대한 비판, 미시적인 접근 주장
- 2007<빈곤의 경제학, 폴 콜리어> : 빈곤의 주요 원인으로 4가지 덫(분쟁, 천연자원, 나쁜 이웃의 내륙국, 작은 나라의 나쁜 통치)을 규명함
- 2008<From poverty to power, Oxfam> : 빈곤을 권력의 부재 상태로 정의
- 1933<마음이 세계를 구하다, 마하트마 간디> : 서구의 근대적 개발을 비서구 세계가 생각해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 핵심을 잃지 않기 위하 선택하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과 지역적 지속 가능성과 자율성을 강조
- 1970<Pedagogy, 파울로 프레이리> : 억압으로 부터의 해방과 사회적 자각의 중요성, 의식화 교육을 강조
- 1973<작은 것이 아름답다, 슈마허> : 경제 성장은 환경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개발의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
- 2000<자유로서의 발전, 아마티아 센> : 경제적 분야 외에도 자유, 권리 등의 정치적인 분야가 매우 중요
3. 윤리,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
- 국제개발협력은 윤리적 물음을 자체적으로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관점이 중요
- 문화상대주의 이전에 근본적으로 지켜져야할 인권, 인간의 존엄성이 존재
4. 시사점
- 개발협력에 대하여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 항상 성찰해야하며 근본적인 소신을 가지고 개발협력에 임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