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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대상지역의 보건 공무원들이 일주일 간 모여 ReDI의 위생사업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을 받았는데요, 어떤 내용의 트레이닝이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번 ReDI의 현장 이야기를 말씀드린 에티오피아 위생사업의 핵심 접근법인 *CLTS (Community-Led Total Sanitation, 주민주도형 종합위생사업)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CLTS의 핵심은 마을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주민들이 위생 문제의 심각성과 변화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지하도록 **참여활동을 통한 촉발과정(Triggering)이 마을별로 진행됩니다. *CLTS: 야외배변(Open Defecation)으로 대표되는 마을의 위생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위생 행동변화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위생사업 모델 **마을 함께 걷기(Transect Walk), 위생지도 그리기(Sanitation Mapping), 용변량 계산(Shit Calculation) 등   총 33인의 사업 대상지역의 보건 공무원들이 마을 촉발과정(Triggering)의 진행자(Facilitator)로 활약하기 위하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주민주도 사업의 특성상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진행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요, 지역 보건 공무원들은 사업 대상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주민들과 융화될 수 있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에티오피아의 위생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CLTS 수행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들입니다.   성공적인 CLTS이행을 위해서는 비단 CLTS 접근법에 대한 이론적 이해 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수행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기에, 에티오피아 정부의 CLTS 가이드라인을 집필하고, 수년간 현장에서 CLTS 이행 경력을 갖춘 에티오피아 CLTS 최고 전문가(Dr. Dawit)를 강사로 모시고 실내 강의, 그룹 토의, 역할분담극 (Role-playing) 외 사업지와 유사한 마을에서의 모의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트레이닝을 진행하였습니다.  

<WaSH 에티전문가 교육>

<그룹토의>

<역할분담극>

<현장실습>

  트레이닝의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들이 팀을 나누어 실제 사업 대상지에서의 CLTS 이행계획을 함께 수립했는데요, 현장에서 CLTS가 어떻게 수행되고, 마을에서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 지는 다음 이야기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